운이 좋으면 평생에 두 번 볼 수 있다는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오는 4월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주기성을 가진 혜성 중 가장 유명한 핼리혜성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혜성입니다. 폰스-브룩스 혜성의 특징과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가장 널리 알려진 핼리혜성
* 76년마다 지구에 나타나는 주기성 혜성
ㅁ 목차
1. 12P/폰스-브룩스 혜성 발견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71.3년의 공전 주기를 가진 혜성으로 14세기에 그 존재가 알려졌으나, 1818년 장 루이 폰스와 윌리엄 브룩스에 의해 독립적으로 발견되면서, 이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폰스는 이 혜성을 처음 발견한 인물이며, 브룩스는 이후의 한 회귀에서 이 혜성을 재발견하고 관측한 인물입니다.
2. 폰스-브룩스 혜성의 특징
직경 약 30km로 에베레스트산 크기인 이 혜성은, 지난해 내부 폭발로 인해 100배 정도 밝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밝은 도시지역에서는 소형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하면 관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21일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4월 8일 개기일식 때 뚜렷하게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6월 2일에는 지구에 가장 가까운 거리인 근지점을 2억 3200만 km 거리에서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폰스-브룩스 혜성의 위치
폰스-브룩스 혜성은 현재 안드로메다자리에서 물고기자리 쪽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오는 31일에는 하말로 불리는 밝은 별에서 불과 0.5도 떨어진 곳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혜성은 북반구에서 더 관측하기 쉬우며, 해가지고 어두운 무렵 서북서 방향의 하늘을 보면 이 혜성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 430년의 주기를 가진 니시무라 혜성
4. 폰스-브룩스 혜성의 활동성
혜성의 활동성은 태양에 접근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양 근접 시 빛과 열에 의해 혜성의 얼음이 기화하면서 먼지와 가스를 방출하게 되고, 이것이 혜성의 꼬리를 형성합니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의 활동성도 주기에 따라 변화하지만, 다른 혜성들처럼 강력한 활동을 보이는 시기도 있고, 상대적으로 활동이 덜한 시기도 있습니다.
이 혜성은 지난해 말 먼지·가스·얼음이 분출되는 모습이 뿔이 튀어나온 것 같은 모양으로 관측되면서 '악마 혜성'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가장 널리 알려진 핼리혜성
* 76년마다 지구에 나타나는 주기성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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