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형의 궤도를 그리며 약 76년마다 지구에 나타나는 핼리혜성은 해왕성족 주기 혜성입니다. 망원경과 같은 도구 없이도 관측이 가능한 혜성이며, 인간이 일생에 두 번 관측이 가능한 유일한 혜성입니다.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핼리혜성의 원일점 도달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 혜성 관측과 탐사
* 현재 관측된 혜성의 이름과 주기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목차
1. 300년 전 주기를 예측한 핼리
핼리혜성이란 이름은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옛날 자료의 기록을 살펴보며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여 1696년 처음으로 이 혜성의 주기성을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의 예측대로 1758년 혜성이 다시 나타나자 그를 기리며 핼리혜성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2. 핼리혜성 원일점 도달
원일점은 76년 주기를 가지는 핼리혜성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먼 지점에 도달한 것을 말하며, 이날 이후로 핼리혜성은 다시 방향을 태양 쪽으로 돌려 약 2061년에 근일점에 접근하게 됩니다.
이번 주기에서 핼리혜성이 원일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12월 9일입니다. 이때 혜성의 위치는 태양으로부터 약 53억 km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해왕성 궤도보다 7억 6천만 km 더 먼 곳입니다.
현재의 궤도 이동 속도는 시속 3,280km이며,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움직이는 속도는 빨라집니다.
3. 핼리혜성에 꼬리가 생기는 이유
핼리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질 때, 그 꼬리가 생기는 원인은 태양의 열에 의해 혜성의 표면에서 물, 먼지, 가스 등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혜성의 핵, 즉 중심부는 물, 메탄, 암모니아 등으로 이루어진 빙하와 바위, 먼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이 빙하 부분이 태양의 열에 의해 기화되어 '혜성의 머리', 즉 '혜성의 코마'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코마에서 방출되는 물, 먼지, 가스는 태양풍에 의해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밀려나가면서 혜성의 꼬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꼬리는 태양의 방향에 따라 항상 변하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핼리혜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에는 이 꼬리가 가장 밝고 길게 보이게 되며, 혜성이 태양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이 꼬리는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혜성의 꼬리 형성은 모든 혜성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4. 꼬리가 항상 태양의 반대 방향을 향하는 이유
혜성의 꼬리가 항상 태양의 반대 방향을 향하는 이유는 태양풍 때문입니다.
태양풍은 태양에서 나오는 입자들의 흐름으로, 고속으로 움직이는 전하를 가진 입자들(전자와 이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태양풍은 우주 공간을 가득 채우며, 태양으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고속으로 퍼져 나갑니다.
※ 혜성 관측과 탐사
* 현재 관측된 혜성의 이름과 주기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질 때 증발한 물질들은 태양풍에 의해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밀려나가게 됩니다.
혜성의 꼬리는 항상 태양풍의 방향, 즉 태양의 반대 방향을 향하게 됩니다.
이는 혜성이 태양을 향해 움직이던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던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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