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체의 근원을 찾기 위한 NASA의 소행선 탐사선 오시리스-렉스는 지구에서 약 3억 3,400만㎞ 떨어진 곳에 있는 소형생 베누의 표면에서 돌과 먼지 등 샘플 121 g을 채취해 지난해 9월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의 분석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 베누의 샘플 분석 결과
ㅁ 목차
1. 오시리스-렉스 탐사선
오시리스-렉스는 NASA가 주관한 소행성 탐사 미션으로, 2016년 9월 8일에 발사되어 2년 뒤 2018년 12월 3일에 베누에 도착하여 탐사 및 샘플을 채취하고, 2023년 9월 24일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9년 지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를 위해 다시 비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개명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
2. 소행성 베누
기원과 형성
소행성 베누(Bennu)는 약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부터 존재해 온 천체로, 원시 태양계의 잔재물 중 하나입니다. 태양계의 초기에는 거대한 원시 태양계 원반(태양 주위의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원반)에서 행성과 소행성들이 형성되었습니다. 베누는 이 원시 원반에서 형성된 작은 천체 중 하나로, 큰 변화 없이 태양계를 떠돌며 원시 태양계의 성분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
베누는 현재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들이 지구 궤도 근처로 이동하며 형성된, 이른바 지구 근접 소행성(NEO, Near-Earth Object)입니다. 이러한 소행성들은 행성의 중력적 영향을 받아 궤도가 변화하며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됩니다.
* 소행성 베누 표본 채취방법
구성 성분
베누는 탄소가 풍부한 C형 소행성으로, 이 소행성의 표면에는 유기 물질과 함께 물 분자가 포함된 점토 광물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유기 화합물과 수분의 존재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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