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 외계행성의 발견 개수와 발견 방법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 어딘가에 또 다른 지구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상상에 불과했지만, 현대 과학은 실제로 태양계 밖의 외계행성을 찾아내며 이 질문에 답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외계행성의 수는 수천 개에 달하며, 이 중 일부는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외계행성이 발견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찾아낸 것일까요.

1.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개수

1990년대 초반 처음으로 태양계 밖 외계행성이 발견된 이후, 천문학계는 급속도로 새로운 세계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외계행성은 6,000개 이상이며, 검증 대기 중인 후보를 포함하면 그 수는 수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빠른 증가세는 첨단 관측 기술과 우주 망원경의 발전 덕분입니다. 특히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단일 탐사 장비로만 수천 개의 행성을 발견하며 외계행성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거대 지상 망원경이 본격 가동되면서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함께 읽으면 유익한 정보

 

우리 은하에서 발견된 외계행성 개수(밀키웨이 은하수)

2.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주요 방법

외계행성은 별빛에 비해 지나치게 어두워 직접 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견됩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플러 효과(시선 속도법): 행성이 별을 끌어당기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흔들림을 별빛 스펙트럼 변화로 감지하는 방식입니다. 별의 질량과 행성의 대략적인 크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트랜짓 방법: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가면서 별빛이 주기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관측하는 방식입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이 방법으로 다수의 외계행성을 찾아냈습니다.

-. 직접 촬영법: 특수 장비로 별빛을 차단하고 행성을 직접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거대 행성의 대기와 색깔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 중력 렌즈 효과: 행성이 배경 별빛을 굴절시킬 때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행성을 찾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관측하기 어려운 먼 거리에 있는 행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외계행성 발견이 가지는 의미

외계행성을 연구하는 이유는 단순한 천문학적 호기심을 넘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제2의 지구’를 찾는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특히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골디락스 존)’에 있는 행성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일부는 크기, 온도, 공전 궤도 등이 지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행성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우주 생명체 탐사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 골디락스 존 구분방법

태양계 골디락스 영역 선정과 외계 골디락스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