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2023년 96번의 로켓 발사와 19번의 로켓 재사용 신기록

스페이스 X는 28일 3시간 간격을 두고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와 케이프 커내버럴우주군기지에서 미 우주군의 비밀 우주선 X-37B와 저궤도 인터넷위성 스타링크 23기를 각각 팰컨헤비와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2023년 마지막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스페이스 X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우주인터넷

* 해양과 산간지역에서 인터넷 가능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 스페이스X

* 미 우주군의 비밀 우주선 X-37B

베일에 쌓인 무인 우주왕복선 X-37B

※ 목차

1. 발사 횟수 신기록

2. 2024년 첫 발사 계획

3. 로켓 재사용 신기록

4. 스타링크

1. 발사 횟수 신기록

이날 발사는 올해 96번째이자 마지막 로켓 발사였습니다. 올초 목표로 했던 100회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61회보다 발사 횟수가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 해 동안 평균 나흘 만에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한 셈입니다.

 

모든 발사가 성공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스타십 1, 2차 발사 실패를 겪으며 아르테미스 계획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내년 발사 성공을 목표로 안전성 확보에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페이스 X는 내년엔 144회 이상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최근 엑스(트위터)를 통해 내년에는 한 달에 12번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 우주 화물의 약 90%를 궤도에 올려 보낼 계획입니다.

2. 2024년 첫 발사 계획

새해 첫 로켓 발사는 1월 2일 예정돼 있으며,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팰컨 9 로켓에 실어 발사합니다.

3. 로켓 재사용 신기록

팰컨 9의 1단계 추진체 B1058이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싣고 19번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해상 바지선에 착륙한 뒤 항구로 복귀하는 도중 거친 파도에 넘어져 파손되는 바람에 20회 재사용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스페이스 X 엔지니어들은 올해 1단계 추진체의 사용 수명을 기존 15회에서 20회로 늘리면서 재사용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로켓을 재사용하면 로켓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X에 따르면 로켓 제작비에서 1단계 추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이릅니다.

 

이어 2단계 추진체가 20%, 페어링이 10%, 나머지 연료비 등이 10%입니다. 현재 세계 발사체 업체 중에서 로켓 재사용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스페이스 X가 유일합니다.

 

4. 스타링크

스페이스 X의 올해 96회 발사 중 63번은 이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우주인터넷망에 투입할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페이스 X는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총 131회에 걸쳐 5627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 한 해에만 1984기를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이 가운데 현재 작동 중인 위성은 5211기로 추정됩니다.

 

스페이스 X는 2027년까지 1만 2000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X는 스타링크 가입자 수는 70여 개국 230여만 명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스타링크는 올해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에서도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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