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로마의 사랑과 미의 여신의 이름을 따서 비너스라고 부릅니다. 금성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초저녁에 나타나는 금성을 장경성, 새벽에 보이는 금성을 샛별, 명성, 혹은 계명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금성은 밤하늘에서 달 다음으로 밝은 천체입니다. 금성은 다른 어떤 행성보다도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며, 금성이 지구와 태양의 사이에 있을 때 약 4,000만 km 이내까지 접근하게 됩니다.
금성의 공전과 자전
금성의 지름은 1만 2,100km로 지구의 지름보다 644km 작습니다.
금성은 하루가 약 243일, 1년이 225일로 자전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공전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길고, 반시계 방향으로 자전하는 지구와 달리 시계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습니다.
금성은 평균 1억 750만 km의 거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정하며, 궤도는 거의 원형에 가깝다. 또한 태양 주위를 돌 때 달처럼 위상이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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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축은 태양 주위를 도는 금성의 궤도면에 대해 겨우 3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계절변화가 매우 작음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아무런 계절변화도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금성의 대기와 압력
금성은 주로 농축된 황산입자로 된 두께 15km 정도의 구름층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구름층 밑에는 약 50km 이상의 고도에 액체와 입자의 형태를 갖는 이산화황으로 된 짙은 또 다른 구름층이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여러 우주 탐사선은 이 지역에서 번개를 발견했다. 이러한 전기적 방전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 연구자들은 이것이 지구에서 처럼 뇌우나 다른 기상변동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화학반응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금성의 대기구성은 지구와 아주 다르다. 금성은 태양계의 행성 중에서 가장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탐사선에 의한 측정결과는 대기구성물질의 96% 이상이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금성의 대기밀도가 매우 높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질소는 3.4%, 수증기는 0.01~0.5% 정도 차지하며 미량의 아르곤, 산소, 네온, 이산화황도 존재합니다.
두꺼운 구름층과 함께 짙은 대기가 태양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금성의 표면 온도는 약 733K(460도)에 달하며, 태양계의 행성 가운데 표면온도가 가장 높습니다.
높은 온도와 함께 표면압력도 높아서 약 94 기압 정도가 됩니다.
금성의 표면
금성의 표면은 아주 뜨겁고 건조하다, 이런 높은 온도 때문에 모든 액체는 끓어서 날아가므로, 금성에는 액체 상태의 물은 없다. 금성 표면에는 평지, 산맥, 협곡, 계곡을 포함한 충돌 크레이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금성에는 수많은 충동 크레이터로 덮여 있는 달, 화성, 수성보다는 비교적 크레이터가 적습니다. 금성에는 지름이 약 155~580km에 이르고 고리 모양의 코로나가 있습니다.
이 코로나는 금성 안에 있는 뜨거운 물질이 표면으로 솟아날 때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금성의 탐사선
금성 탐사선은 소련에서 19611년부터 1983년까지 베네라 16호까지 보내어 탐사를 시도했고, 13호와 14호는 표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가혹한 대기 환경 때문에 오래 남지는 않았으나 16호의 경우 2시간까지 기능이 살아 있었다. 미국의 NASA의 탐사선 파이어니어 비너스 호가 금성 표면을 분석했고, 마젤란 호는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금성 표면을 관측하였습니다.
ㅁ 미래의 금성 탐사 프로젝트
1. NASA의 VERITAS 미션
VERITAS는 미국 NASA가 추진 중인 금성 탐사선 미션으로, 금성의 표면과 지형을 상세히 조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미션은 고해상도 레이더 이미징과 통신 장비를 장착한 탐사선을 금성 주변으로 발사하여 금성의 지표와 지질을 조사할 것입니다.
2. ESA의 EnVision 미션
유럽 우주국(ESA)이 계획 중인 Envision 미션은 금성에 대한 포괄적인 탐사를 위한 미션입니다.
이 미션은 금성의 대기, 지형, 지질, 구성물, 화산 활동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VERITAS와 함께 금성 탐사의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로스코스모스의 Venera-D 미션
러시아의 우주 기관 로스코스모스가 제안한 Venera-D 미션은 금성의 대기와 지표를 상세히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미션은 금성의 대기 조성과 기후, 지질 구성물, 지형 등을 연구하는데 이해를 깊이 있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다른 국가와 기관에서 금성 탐사 계획을 하고 있으며, 미래에 추가적인 미션들이 발표될 수 있습니다.
금성은 화성과 함께 태양계에서 지구 이외의 또 다른 지구 형태를 갖는 행성으로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매우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따라서 금성에 대한 탐사는 우주 탐사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계속해서 연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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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두 번째 행성인 금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자료 : 태양계 행성 해왕성
참고자료 : 태양계 행성 목성
참고자료 : 태양계 행성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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