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의 착륙 예정 지역이 월진으로 인한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월진이라는 복병이 생기면서 달 착륙지점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달에서 월진이 발생하는 이유
* 달에서 발생한 최대 월진(지진)은 리히터 5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발생할까요?
※ 목차
1. 탐사선이 남극에 착륙하는 이유
달의 남극에는 매장된 물과 얼음량이 38억 리터로 추정되고 있어 인류가 달의 기지 건설 후 식수, 산소 공급등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체류가 가능해집니다.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의 착륙 후보지로 달 남극 지역을 고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르테미스 3호 착륙 예정지
* 파란색 점 부근이 아르테미스 3호의 착륙 예정지
2. 달의 월진 관측
최초의 달 착륙 임무였던 아폴로 11호의 승무원들은 달에 도착한 후 지진계를 설치했으며,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까지 지진계 설치는 계속되었습니다.
1977년 전력 부족으로 작동을 멈출 때까지 달 지표의 움직임 정보를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3. 달 표면의 월진 위험성
최근 아르테미스 3호 착륙 지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달 표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월진으로 인한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달의 지각은 건조하고 수십억 년에 걸친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로 부서지기 쉬운 상태라 강한 월진 발생 시 인간의 구조물은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관찰된 지역 중 월진으로 인해 지형이 바뀐 곳도 있어 향후 달 기지 건설 지역을 선정할 때 단층의 위치와 분포, 활동성, 신규 단층 형성 가능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긴 시간 발생하는 월진
대개 수초 혹은 수분 간 지속되는 지진과 달리 월진은 수시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달에서 지진이 오래 유지되는 이유는 달의 작고 단단한 지각 구조와 천천히 방출되는 열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적어 오랫동안 진동이 유지됩니다.
이로 인해 월진의 강도가 약해도 지속적인 진동이 산사태를 일으키거나 구조물의 피로도를 높여 붕괴 위험이 높아집니다.
줄어들고 있는 달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월진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유인 달기지 건설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 달에서 월진이 발생하는 이유 알아보기
* 달에서 발생한 최대 월진(지진)은 리히터 5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발생할까요?
이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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