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멸종한 가장 큰 원인이 6600만 년 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대량의 미세먼지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벨기에 왕립천문대 국제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6600만 년 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 후 미세먼지로 인해 혹한의 날씨가 시작되고 식물들의 광합성을 방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ㅁ 유카탄반도 소행성 충돌
* 공룡의 멸종 가설 중 운석충돌설과 화산폭발설에 대해서도 알아봐요.
※ 목차
1. 소행성 충돌
이때 소행성 충돌로 폭 180㎞에 이르는 크레이터가 생성됐는데, 칙술루브 충돌 사건 이후 지구는 길고 혹독한 겨울이 이어졌고, 전체 생물종의 75%가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를 주름잡았던 공룡도 멸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멸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백악기-고생대(K-Pg) 경계층인 타니스 지층의 퇴적물 입자 등을 분석했고,
멸종 사건 당시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2. 공룡 멸종은 미세 먼지가 주원인
연구팀은 분석을 통해 작고 미세한 규산염 먼지 입자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렇게 계산된 규산염 먼지의 양을 고기후 모델에 적용한 결과,
미세먼지는 충돌 발생 후 최대 15년 동안 대기 중에 머물면서 지구 표면 온도를 최대 15도나 냉각시켰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이 규산염 성분의 미세 먼지는 태양 빛을 차단해 거의 1~2년 동안 식물들의 광합성이 중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결과로 초식 공룡을 포함한 많은 초식 동물이 굶어 죽는 대량의 멸종 사태를 겪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기가 다시 맑아져 식물이 회복하기에 충분한 햇볕을 받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약 4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고기후 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기후로,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해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광합성 활동이 2년 동안 억제되고 먼지로 인한 겨울이 약 15년 동안 지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보다 포괄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더 많은 화석에서 미세 먼지를 측정해 분석해야 하고, 운석 충돌의 영향이 지역마다 다른 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ㅁ 유카탄반도 소행성 충돌
* 공룡의 멸종 가설 중 운석충돌설과 화산폭발설에 대해서도 알아봐요.
이건 어때요?
'우주 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시(Lucy) 탐사선 소행성 Dinkynesh 탐사 (2) | 2023.11.05 |
---|---|
지구와 충돌한 테이아(Theia) 잔해 맨틀에서 확인 (7) | 2023.11.04 |
화성 착륙지 선정에 필요한 SWIM 지도 완성 (7) | 2023.11.02 |
가이아 (Gaia) 우주 망원경 3D 우주 지도 (9) | 2023.11.01 |
거문고자리 주요 특징 (Lyra) 현대의 별자리 88개 (3) | 2023.10.31 |